검단산 산행기

기록/산행기 2010. 5. 16. 12:20 |

gumdan.gpx



시작시간 : 2010년 5월 14일 오전 10시 40분 14초
총 거리   : 4.39km
소요시간 : 1시간 53분 53초
최고고도 : 697m



회사 워크샵으로 다녀온 하남의 검단산. 상품이 걸린 탓인지 쉬어가지도 않고 끝까지 가는 사람도 있었고, 느긋하게 오르는 사람도 있었지만, 조 별 경쟁이라 타의에 의해서라도 재빠르게 올랐어야 하는 산이다. 초반에 선두그룹이 치고 나가고 두번째 그룹에서 조금 관망하다가 선두가 쳐지는 틈을 노리려 했는데. 전체 순위로만 하면 7등 정도 일 듯.

중간의 약수터에서 얼굴 한번 씻거나, 계단에서 잠시 숨을 고르는 사이에 한 두명 정도 보내고 뭐 그러다 보니 등수가 쳐졌다. 아, 진짜 계단을 오르는 동안에 그 내장산에서의 악몽이 다시금 떠올랐다.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하고 무조껀 앞으로 앞으로 가야하는 순간들.

정상에서 본 풍경



약 3개월 만의 운동인지라 저질체력을 원망하면서 끝까지 오른 후 마시는 막걸리 한 잔은 정말 어딘가에 비교할 수가 없는 맛.
허리를 다친 이후로 오르지 않은 산이지만 이제는 다시 허리가 좀 좋아진 것도 같다. 무리를 해서 오른 편인데도 그다지 통증이라던가 불편함은 오지 않았으니, 서울 근교산 탐방을 다시 재개해 보아도 좋을 것 같다.


지옥같았던 계단



그나저나 오랜만에 motionX 를 돌렸는데, 좀 엉망으로 나온 듯 하다. 고도도 안 맞고 좀 내려오는 페이스가 빨랐던 구간은 그냥 직선으로 표기해 버리고. 얼마 전 떨어뜨려서 액정에 금이 갔을때 GPS도 뭔가 맛이 간건지.. 아니면 아직은 motionX의 한계인 건지 모르겠다.


정상석


정상석만 촬영했지만, 회사 관리팀용 카메라에 인증 두어장 남겨졌으니 후에 포스팅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산행을 하면 내려와서는 뭘 먹지 않는 편이다 보니 이상하게 음식은 잘 들어가지 않더라 간만의 고기님이었는데도 불구하고.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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