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만에 회사 PC를 포맷했다.
덕분에 하루 반을 거의 PC를 잡고 씨름하느라 시간을 보내고, 일도 놀이도 제대로 하지 못한 어정쩡한 이틀을
보내고 말았다.

더군다나 오늘은 VS6.0이 제대로 설치가 되지않아 야근 아닌 야근을 하고 돌아왔고 말이지. 이제 좀 새로운 개발은 .NET으로 했으면 좋겠는데 여전히 新Tool에는 접근해보지 못한체 낡았지만 길이잘든 도구로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

덕분에 TR관련 해서는 제대로 손을 대지 못했다. 오늘 오후와 저녁에 분명 여유가 있을거라 짐작하고 시트 3장을 들고 출근을 했건만, PC의 수렁에 빠져 고스란히 가지고 돌아왔다. 한 차례의 TR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뭔가 자극적이고 영감이 충만해진듯한 기분.

그리하여 필을 받아 http://www.bookndice.co.kr/ 를 오랜만에 방문해서 책을 둘러봤는데, 확실히 학생때와는 자신의 경제감각이 달라진것을 느꼈다. 3만원짜리 책을 벌벌떨며 몇 달 모아 샀었는데 지금은 1권 정도는 크게 무리가 아니고, 좀 무리를 하면 더 살 수 있겠군 하는 생각이 드니 말이다.

아무튼 그동안 TR카테고리에 속하는 포스팅이 없었는데 어느정도 써 볼 건덕지도 생기고 이래저래 긍정적인 주말이었던 듯. 지금은 자정을 넘어 목요일. 아침이 오면 나머지 잡다한 설치 작업을 끝내고 다시금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보자.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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