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르고 싶다.

기록/공상 2007. 11. 13. 12:32 |

1. 스와치 시계 DREAMNIGHT
DREAMNIGHT Link

퇴직금과 연봉인상분을 받았을때 욕심히 났던 녀석. 고민고민하다 포기하고, TOEIC강좌를 선택했지만, 정작 TOEIC을 계속 이어나가지 못하고, 별다른 기여도 없는 현재를 볼때 그냥 살 것을 그랬다 하는 생각이 든다.


2. 불가리 블루 옴므
POUR HOMME Link


옛 상사에게 졸업선물로 받았던 향수. 향이 마음에 들어 그동안 계속 썼었는데 결국 다 써버렸다. 지금까지는 동생이 호주에서 사온 정체불명의 샘플 4개로 버티고 있었는데, 다 향이 썩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1번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이지만, 이것도 돈 주고 사면 일주일 점심값이다. 다음 달 중식대를 노려봐야 하나.

3. 지갑

이것은 특별히 선호하는 것이 없다. 그냥 저렴하고 튼튼한것을 고르고 있지만, 다이어리 혹은 플래너로 인해 거의 지갑을 쓰지 않다보니 뭐가 좋은 건지도 잘 모르겠다. 지금 쓰고 있는 지갑은 직장동료에게 얻은 일종의 명합지갑인데 명함이외에 그냥 카드나 돈도 끼워넣고 다니다 보니 결국 너덜너덜 해져 못쓸 지경까지 왔다.

예시 Link
그냥 이 정도 가격이면 쓸만하지 않을 까 생각된다. 더 높은 가격을 사야 오래쓰나?

4. 운동화

집에 신이 딱 2켤레 밖에 없다. 정장용 구두, 출퇴근용 단화 끝.
아무래도 좀 가벼운 운동화와 캐주얼화를 사야하지 싶은데 이것도 오래전부터 생각만 하고 줄창 신 하나로 버텨오고 있다.

운동화 가격비교 사이트 Link
위에 가서 그냥 가격을 보니 무슨 운동화가 이리도 비싼 것인가 싶다. 아무래도 신은 직접가서 신어보고 사야하는데 이 놈의 귀차니즘과 게으르니즘이 주말에 집에서 나를 놓아주지 않는구나.


음, 머리 속에 넣고 고민하던 것을 적고 보니 별거 아닌것 같기도 하고. 여하튼, 좀 개운해진 기분이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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