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Birthday to Me..

잡담/잡설 2015. 11. 26. 23:21 |

바닷가 촌놈의 상경 후 열한번째 생일.. 특별히 임팩트가 있는 날은 아니었다. 아! 첫 눈이 왔다는 사실은 그나마 기억해둘 만하군.

거의 일기장으로 만 쓰고 있는 프랭클린 플래너를 뒤져서 과거의 기록을 다시 보충해 보면.



2005년 : 역삼역에서 남의 돌잔치에 갔다가, 강남에서 돤, 옹을 만나 맥주를 잔뜩 마시고 노래방을 간 후 해산.
2006년 : 동생를 만나 영화 '디파티드'를 보고 점심을 먹은 후 저녁에는 돤의 자취방에서 돤, 옹과 보드카를 마시다 해산.
2007년 : 신양 결혼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면서 건대에서 자정을 맞이했다. 돤, 옹과 대하를 왕창먹고 BTB 후 귀가.
2008년 : 서울대입구역에 있던 전 직장 형의 집에서 맥주를 마시고 귀가 후 홀로 음주.
2009년 : 신림에서 돤과 단둘이 만나 소주를 마시고 귀가.   
2010년 : 회사 워크샵 날이었다. 옹과 술을 왕창마시다가 취침.
2011년 : 서울대입구에서 수갈단 멤버(돤,옹,은,폔)와 술을 마시고 지갑을 분실한 체 귀가.

2012년 : 휴가를 쓰고 집에서 보더랜드를 계속 달리다가 야간에 작업이 있어 분당행.

2013년 : 프로젝트로 휴가는 무산. 일을 하다가 회사 근처에서 옹과 곱창+소주를 죽을정도로 마시고 강남까지 들렀다가 기절.

2014년 : 전날 동생과 식사. 분당 외근행. 옹 및 회사인과 위스키에 회를 옹 방에서 먹다가 기절. 새벽에 겨우 깨어나 택시로 귀가.

2015년 : 프로젝트로 휴가는 이틀전 씀. 까칠한 타팀 부장과 연동잡무를 하다 22시에 퇴근. 귀가하여 편의점와인 섭취 후 기절예정



여하튼 Happy Birthday to Me! Again, Again, Again, Again and Again.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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