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첫 메일을 받은 이후로 투입되었다가 취소되었다가 재투입된 프로젝트가 1차로 마무리 되었다. 초기에는 담당 기능을 안한다고 해서 이름만 올려져 있다가 갑자기 짧은 시간내에 개발하는 바람에 - 더군다나 메인기능으로 변신까지 - 제법 고생을 한 것 같다.


일단락을 지었기 때문에 가뿐하게 이 주에 휴가를 갔으면 좋았겠지만, 마무리하는 술자리에서 살짝 언질을 주더니 수요일까지 개발 금요일 새벽 적용이라는 일정으로 타 프로젝트의 수정 건이 떡하니 들어와 있다. 수~금 휴가를 가려했건만 아쉽게도 월,화의 대체휴일로 만족하는 수밖에 없겠다.


모某 옹翁의 추천으로 지금 이 회사 복마전에 온 이후로 언제나 여름엔 푸닥거리를 하고 있다. 오자마자 큰 대개체 한 건. 그 다음해엔 탈모의 주범이 되었던 지하실에서의 징글징글한 프로젝트. 재작년엔 오자마자 한 프로젝트를 다시 대개체 함과 동시에 타 프로젝트 동시 지원까지하고. 작년엔 지금은 지긋지긋해진 python까지.


올해도 이걸로 마무리 되면 좋겠지만 9월말까지 개발완료인 프로젝트 한 건을 처리해야 하고 - 이건 시작도 못했는데 참 걱정이 크다. 나의 한가위가 위험하다! - 전 주에 마무리된 프로젝트의 성패여하에 따라 지원도 해야 하겠지. 


여하튼 이렇게 2013년의 뜨거운 8월 여름도 조금씩 마무리 될 것 같다. 내년 여름까진 로또라도 되어서 고즈넉한 해변에서 자연 아니 미녀를 벗삼아 한중망閑中忙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래본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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