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복張込み

유희/서적 2012. 8. 16. 15:19 |


북스피어와 모비딕에서 줄창나오고 있는 세이쵸 시리즈 중 단편집이다. 전에 읽었던 걸작선 상/중/하에 소개되었던 글들이 세 편이나 포함되어 있어서 구입할까 말까 망설였으나, 역시 다른 단편들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던 탓에 시원하게 구입.


얼굴
잠복
귀축
투영
목소리
지방신문을 구독하는 여자
일 년 반만 기다려
카르네아데스의 널


위 8편의 작품이 들어있고, 뒤의 세 편은 마쓰모토 세이초 걸작 단편 컬렉션 에 이미 소개가 된 작품이다. 표제작인 [잠복]은 형사물의 탈을 뒤집어 쓴 인생의 순간에 대한 이야기. 짧았지만 좋았다. 이미 구해다 둔 단편드라마를 이제 봐도 될듯하군.


[얼굴]은 그저 그랬고, [귀축]은 좀 뒷맛이 찜찜한 이야기. [투영]은 이외로 '트릭'이 들어간 사건이지만 역시 그 답게 사회문제의 탈을 쓰고 있다. [목소리]는 약간은 전형적인 알리바이 깨기.


앞으로도 세이초의 작품들은 에세이나 역사쪽이 아니면 구입해 줄 예정이다. 판매가 순조로워서 끝까지 나올 수 있으면 좋겠군.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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