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영상화 놀이의 극을 달리는 어벤져스가 드디어 개봉을 했기에 휴가를 이용해서 감상을 했다. 개인적으로는 3월 중순 이후 오랜만의 극장방문. H열에서 보고자 했지만 어째서인지 자리가 몇석 밖에 예약되지 않은 상황인데도 예매사이트에서는 H열이 선택되지 않아 복도바로 앞의 I열에서 봐야했다. 여전히 입장감이 약하다. 스크린이 눈에 잘 들어오기는 했지만


아이언 맨1

인크레더블 헐크

아이언 맨2

토르

캡틴 아메리카


다섯 편에 걸쳐 엔딩 크레딧 이후에 떡밥을 던져온 어벤져스. 스칼렛 요한슨이 안나왔으면 안봤을지도 모르겠지만 비중이 전혀 없지는 않는 것 같기에 일단 보러갔다. 트위터 등에 보면 꼭 봐야한다는 글들이 많아 기대를 한 것도 사실이지만 마블 원작의 팬도 아니고 특정 캐릭터에 대한 팬도 아니고 배우에 대한 팬심밖에 없기 때문에 그 정도는 아니었다.


일단 영화관에서 본 것은 아이언맨1, 토르 정도다. 어쩔 수 없이 감상 전 날의 저녁에 보지 못한 세 편을 몰아서 감상했다. 그런데 내용이 다 비슷하다보니 계속 기시감이 느껴져서 힘들긴 했다.


지금 바로 떠오르는 장면이라면 항공모함이 공중에 뜨는 정도로군. 그 밖에 적절하게 유머가 들어간 점도 좋았다. 워낙 개성강한 캐릭터가 많아서 어떻게 조합을 하나 했더니 일단 집합 - 분열 - 집합의 방법으로 써먹었다. 국가명이 들어간 캡틴 아메리카는 다른 영웅들에 비하면 강화인간 정도의 수준이지만 비중이 높았고, 아이언 맨도 마찬가지다.


이세계의 '반신'인 토르는 타 영웅들과의 대결씬을 보면 무척 강하게 그려지지만 막판의 대전투에서는 이상하게 비중이 없었다. 여하튼 종장까지가는 과정에서는 각 캐릭터간의 배분도 적절하게 잘 이루어진것 같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헐크 캐릭터가 너무 짜증이 나서 딱 보기가 싫다. 대전투까지 가서야 겨우 제어가 되는 정도고 팀으로보면 내부에 자폭핵을 달고 다니는 수준.


여하튼 헐리우드 액션물, 미국이 또 세계를 구한다.는 잘 보았다. 아이언 맨3, 토르2, 닉 퓨리 등이 제작되고 있는 것 같은데 볼 지 안볼지는 모르겠군.



2012년 04월 30일(월) 11시 55분.
롯데시네마 신림 6관 I9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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