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단편집의 장점은 틈이 나는 시간에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십여페이지 밖에 안되는 짧은 것에서부터 제법 묵직한 페이지수까지 여러개의 단편들이 있으니 대충 남는 시간에 맞춰 아무 편이나 시작할 수 있다.

이 단편집들은 미야베 미유키가 분명 공을 들여서 선택한 것들일텐데, 아직은 매력을 잘 모르겠다. 편집자나 번역자 그리고 평론가가 그렇게 치켜세워주는데 느낌이 확하고 오지 않는다. 너무 본격을 많이 읽어버린 탓일까..

여하튼 이 단편집에서는 '과다 지불한 중매 사례비', '살아 있는 파스칼' 정도만 건진 것 같다. 나머지는 너무 왜색이 짙은 작품이거나 논픽션이라서 제외다.

이제 차례가 오면 D의 복합을 읽어봐야 겠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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