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권에 이어서 중권도 읽어가고 있다. 이번 편에는 다행히 논픽션에 가까운 글들은 없어서 편히 볼 수 있었다. 아무래도 남의 나라 논픽션이 눈에 잘 들어 올리가 없다. 애초에 그 시절에 관심도 없고.

쓸쓸한 여자와 불쾌한 남자라는 편으로 각각의 비슷한 느낌의 단편들이 나열되어 있다. 사회파의 대부이니 만큼 흘러가는 사회 속에서 담담하게 살인이 일어나고 해결된다. 확실히 이러한 점이 본격 혹은 신본격과 다른 점이겠지. 어떠한 단편은 그냥 추리라기보다는 순문학에 가깝다.

단편들 이외에는 읽어본적이 없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아직은 매력이 확 다가오지 않는다. 하권을 읽고 구입해둔 'D의 복합' 그리고 구입예정인 '짐승의 길'을 보면 호불호가 나올 것 같군.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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