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숫가의 그로테스크한 저택



아야츠지 유키토의 작품. 십각관 살인사건에 이어 두 번째다.
신본격파의 소설을 시작해보기 위해서 십각관...과 같이 구입했었다. 추리소설 치고는 두꺼운 편인 600여페이지의 소설. 그리고 이 소설은 마치 추리소설이라고 부르기도 애매하다.

줄거리는 극단 '암색텐트'의 일행이 눈보라를 피해 대 저택으로 피신하게 되고, 거기서 몇 일간 집주인을 비롯한 고용인들과 불편한 동거를 하며 며칠을 보내게 되는데, 그 '눈보라의 산장' 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만다는 내용.

일본 고전/근대 문화/문학에 대해서 많이 묘사하고 또한 그 일부가 사건에 쓰이기 때문에 그다지 몰입할 수가 없는 편이었다. 또한 장 중에서 할애되는 양이 많기 때문에 이국의 독자에게는 매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

아야츠지 유키토는 조금씩 나에게는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 다른 '..관' 시리즈를 하나 더 읽어보고 추후의 follow(?)여부를 결정해야 겠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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