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상의 끝.

잡담/독백 2008. 8. 7. 10:29 |

어떠한 한 현상에 대해 생각을 하게되면 끝없이 망상이 더해져 스스로를 괴롭히곤 한다.
물론 그것은 한 꼬투리에서 시작하지만 그간의 축적된 경험과 예측으로 인해서 스치듯 지나간 한 생각은
거대한 부메랑이 되어 다시 가슴을 향해 날아온다.

'무릇 한 생각으로 인하여 우주를 짓고 삼라만상의 물상과 번뇌망상을 만들어낸다'
는 청정의 교훈을 아직 실천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끝간데 없이 부정한 망상을 해보았자
좋을 것이 하나 없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음에도 말이다.

그리하여 그것들을 비워내고 다른 것들로 다시 마음을 채운다. 결연한 의지는 아니지만
그러고자 바라기에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하여.
그럼으로 인해 나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하여.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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