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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만에 한 게임을 처음부터 끝(엔딩)까지 했는지 모르겠다. 이 게임의 첫 출시는 2006년 10월 쯤. 고시원에서  인지했었던 것이 기억난다. 캠페인은 그다지 즐기지 않았고, '네덜란드'를 선택해서 컴퓨터와 대전만 실컷해 보다가 말았다.

그러다가, 2-3주 전부터 캠페인 모드를 잡아 즐겨보기 시작했다. 1-3장 도합 24번의 전투를 벌였을 것이다. 몰타 기사단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신대륙 탐험, 미국독립전쟁, 남미독립 등 커다란 역사의 틈바구니 안에서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흘러흘러 간다.

그리고 대망의 엔딩. 썩 재미있었다고는 하지 못하겠지만, 근래의 게임 불감증을 돌이켜 볼때 무사히 끝까지 했음에 의미를 두어야 할 듯 싶다. 그러고보니 고향의 본가에 1편 정품박스가 있는 기억이 나는군. 고등학교 2-3학년 즈음에 4만원 이상을 주고 '세진 컴퓨터랜드'에서 구매했다가, 시간이 흘러 CD는 홀라당 사라지고 매뉴얼과 박스만 쓸쓸하게 책장에 진열되어 있었더랬다.

비슷한 패턴을 줄창 계속 즐겼으니 잠시 신경을 다른 곳에 돌린 후에, 확장팩을 해보아야 할 것 같군.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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