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유희/서적 2007. 5. 24. 22:14 |


김훈의 오랜만의 신작. 그 특유의 담담한 문장과 그 속에 갈무리된 현장의 처절함이 잘 드러난다. 병자호란 당시 남한산성으로 피신한 인조와 그 신하들의  40여일간의 기록을 담고 있다. 별 다르게 첨언할 것은 없어보인다.  나의 글 읽기가 늘 그렇듯이 읽고나서 책을 내려놓으면 많은 것이 기억나지는 않는다.

- 뒤늦게 다시 티알리즘적으로 첨언하자면, 포위된 요새에서의 시나리오가 문득 떠올랐다. 적과 아군의 계략과 작전. 거기에 투입되거나 말려드는 PC. 물론 '남한산성에는 임금이 있었을 뿐'이지만.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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