司馬遼太郞1923 ~ 1996


시바 료타로가 쓴 (명치)유신지사들에 대한 단편집.

일본 막부 말기에 대한 관심도는, 군대에서 선임이 빌려주었던 '자크 라캉'의 책을 읽다가 졸았던 것 만큼이나 나에게는 흥미가 없는 주제다.

다만, 시바 료타로의 역사소설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30% 할인가격이라는 문구를 본 순간 구매했던 것인데 역시나 주제 탓인지 재미는 현저히 떨어졌다.

하루에 한 편씩, 완독하는데 약 두 주 가량 걸렸던 것 같다. 동 작가의 '타올라라 검'도 2년여전에 발간되었는데 역시나 작가에 대한 호감도에 비해 끌리는 주제는 아니다.

여하튼 가뭄에 단비가 내리듯 얼마간의 활자로서 메말라가는 - 아직도 - 감성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책을 읽어 감성을 찾는것인지 감성을 위해 책을 읽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찌하였든 한 2주 가량은 안중근 의사의 격언을 따랐던 것이다.


그나저나 벌써 11시. 야근도 이제 하기가 싫군. 집에 가야겠다.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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