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물은 좋아하기 때문에 봐줘야 했던 영화.. 그러나 제목만 탐정이고 실상은 그냥 액션물에 가깝다. 추리하는 과정은 제대로 나오지도 않기 때문. 대충 티켓만 캡쳐해서 올려두고 1년가까이 포스팅을 방치해두었기 때문에 내용이 잘 기억도 안난다. 그러니 그냥 떠오르는 파편적인 정보만 두드려 보자.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저 여자 꼬마.. 아주 발암 캐릭터 였던 기억이 난다. 이런 류의 영화에는 꼭 등장하는 천진난만을 가장한 민폐 캐릭터 + 그러한 점 때문에 사건해결의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그런 캐릭터. 영화 보는 내내 차라리 어서 악당손에 의해 사라지기를 빌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영화가 그렇듯 어린이와 개는 잘 죽지 않는다.


나머지 서사나 연기는 고만고만해서 기억에서 흐릿하다. 다만 마을 사람들과 연관된 총격씬은 다른 어느 영화에서 본 듯 한데 지금은 기억이 모두 사라져 꼭 집어낼 수 가 없군. 전체적으로 뭔가 씬시티 분위기를 내기 위해 시도한게 아닐까 생각된다.


여하튼 전체적으로 영화가 매끈하게 이어지지 않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후속작이 나올지 안나올지 모르겠지만 일단 보러가긴 해야지.. 사실 이쪽보다는 그림자 살인의 후속작을 더 기대하고 있지만 10년 가까이 소식이 없으니 무리겠지.



2016년 05월 15일(일) 09시 30분.
롯데시네마 서울대입구 4관 E6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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