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네자와 호노부의 새로운 작품. 데뷔 전부터 가지고 있던 소재를 작가로서 어느 정도 기반이 잡힌 다음에 써나간 것이라고 한다. 내용은 죽음과 평행세계.


여자친구가 사고로 죽은 절벽을 찾아갔다가, 정신을 잃게되고 이후 미묘하게 '설정'이 다른 세계에서 정신을 차리게 된다는 내용. 거기서 만나게 된 인물과 행동을 같이하게 되면서 두 세계의 다름을 파헤치고 여자친구의 죽음에 대한 진상에 한발짝 더 나아가게 된다.


소재의 특이함과 결말의 의외성은 참신하게 다가오지만 추리물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호러에 가까운 느낌을 주기도 한다. 서로 간의 대화를 통해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는 점도 재미있었고. 다만 평소 작가의 다른 작품에 비해서 그렇게까지 대단한 것인가는 휘황찬란한 광고와 다르게 의문이 든다. 그래도 언제나와 같이 결말에서 드는 씁쓸함은 작가의 여전한 장기.


고전부와 소시민 시리즈 이외에는 딱히 시리즈 작품이 없다 보니 리스트화 할 것은 없군.


https://ja.wikipedia.org/wiki/%E7%B1%B3%E6%BE%A4%E7%A9%82%E4%BF%A1


Posted by Mas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