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포스팅한 '1의 비극'과 같이 논현도서관에서 대출해온 작품. 서가를 둘러보다가 작가 소개를 보고 마음이 들어서 집어왔다. 여행사 직원으로 공항근무를 오래하다가 그만두고 집필한 추리 소설로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또한 이 작품으로는 대중문학상인 나오키 상 후보에 올랐다고하니.. 혹해서 가져온 것이다.


본인의 경험을 살려서 공항에 근무하는 대기업 여행사 직원들의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고 있다. 일본식 시스템이라 국내의 이야기와 유사할지는 알 수가 없다. 그러고보니 바다 건너에서는 유달리 공항이나 항공관련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많은 것 같다. 여하튼 얼마 전 감상한 미타니 코기의 '대공항'이 생각나게 하는 작품.


데뷔작이 추리작품이니 만큼 뭔가 일상적인 공항풍경 이외에도 사건/사고를 재미나게 다루지 않을까 했는데 그런 것 없었다. 우히려 질릴만큼 교훈 및 충고에 충실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까 대중상 후보에도 올랐겠지만.


국내에 출간된 다른 작품은 이 소설의 후속작인 '연애의 품격' 그리고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집에 일부 끼여있다. 새로운 작가들의 가지를 타는 셈치고 수상집은 한 번 빌려봐도 좋을 것 같군.


정보 출처:

http://ja.wikipedia.org/wiki/%E6%96%B0%E9%87%8E%E5%89%9B%E5%BF%97


Posted by Mast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