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은 원작을 본 적은 한 번도 없고 줄곧 영화로만 따라가고 있다. 현재까지 나온 실사영화 시리즈는 아래와 같은데 더 울버린만 제외하고는 현재 전부 다 보긴했다. 라스트 스탠드에서 시원하게 몰살(?)로 가기에 더 시리즈가 안나올줄 알았더니 결국 과거 이야기인 퍼스트 클래스를 만들고..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는 역사를 바꿔서 시리즈를 살려버렸다.


엑스맨X-Men, 2000
엑스맨2 X2, 2003
엑스맨: 최후의 전쟁X-Men: The Last Stand, 2006
엑스맨 탄생: 울버린X-Men Origins: Wolverine, 2009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X-Men: First Class, 2011
더 울버린The Wolverine, 2013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X-Men: Days of Future Past, 2014


더군다나 데이즈... 에서는 미래의 이야기도 바뀌었고, 과거 시점의 울버린에게도 큰 변화가 일어났으니 향후 이야기 전개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군. 울버린은 늙지 않는 기믹인데 최근 휴 잭맨을 보니 슬슬 노화가 오는 것 같아보인다. 어차피 후작업이 엄청난 영화이니 그래픽 기술로 주름과 피부정도는 보정할 수 있을지도. 입금으로 해결할지도..


여하튼 미래에서 과거로 간다기에 어떤 종잡을 수 없는 이야기가 될까 걱정을 했는데, 배우들이 총출동 하여 매끈한 이야기를 뽑아냈다. 개그도 적절하게 들어가있고 원조 엑스맨의 배우들도 나와서 추억을 살릴 수가 있었다. 아이스맨은 그 이후로 이상한 작품에만 나오더니 이번에는 제법 분량이 많았다.


역시 이런 장기 시리즈 작품에서는 단역이라도 인상깊은게인맥 중요한 것 같다. 콜로서스 역의 배우는 10년이 지나도 등장할 수 있고 말이지. 그나저나 로그 역의 안나 파킨은 일주일 촬영 분량을 편집당했다고 하던데.. 포함된 블루레이나 기대해 봐야겠다.

후속작인 아포칼립스도 기대되는군.



2014년 06월 15일(일) 09시 50분.
롯데시네마 서울대입구 1관 F6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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