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책들.

유희/서적 2006. 3. 25. 18:17 |

컴퓨터를 숙소에서 하지 못하게않게 된 탓인지 도서수집과 독서에 관한 욕구가 크게 증가했다. 주로 헤매는 곳은 '알라딘'인데 특정도서에 대한 연관 카테고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자주 이용하는 곳이다. 물론 배송료 때문이기도 하고.

최근 관심이 가는 것은 'E.M.포스터' 다. 학창시절, 친구의 추천으로 '전망좋은 방'을 읽고 그 감동의 연장선을 이어가기 위해 영화를 내려받기 위해 웹을 유랑한 기억이 있다. '모리스' 도 추천받아 흥미롭게 읽었었다. 작년말부터 某출판사에서 전집을 내주고 있는데 가격도 적당하다. 전집류는 저렇게 한번 나오면 같은 출판사나 혹은 타사에서 재간하기 까지는 절판도 잘 되지 않는편이니 기나긴 목표로 삼고 다시 하나하나 읽어나갈 만하다.

알라딘, E.M.포스터 검색결과


두번째는 바로 시간여행자의 아내란 SF+로맨스 물이다. SF물을 찾던중 눈에 들어온 것인데. '나비효과' 의 적극적 개입이 아닌 흘러가는 삶에 대해 다루고 있다고 한다. 물론, 광고만 보고 두드리는 것이니 어떤 책처럼 정작 사보고는 크게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시간이 나면 꼭 보고싶은 책

시간 여행자의 아내


얼마 전에 돌아가신 한 신문사의 논설위원은 지하실에 자신만의 서재를 가지고 하루에도 몇시간씩 그곳에서 시간을 보냈다 한다. 급여의 1/3을 책을 사는데 썼다고 하는 그가 나는 어찌나 부럽던지. 어서 나머지 2/3로도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만한 급여를 받고 싶다는 빗나간 욕망이 들었다. - 그러고보니 기억났다. 예병일의 경제노트에서 그것을 읽었지 싶다.

여하튼 집에 오니 좋다. 지금 이 방을 가진것이 아마도 중학교 1학년때. 군대와 현재의 취직시기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일을 이곳에서 해왔다. 그만큼의 추억이 담긴탓인지 편안하기 그지없다. 쉬어가자, 이곳에서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자. 저 책들을 목표로 하여.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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