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중..


헝가리가 이교도에게 완전히 점령당해서 벌어진 십자군에 참가해서 십자군 트레잇도 달았다. 사실 병력을 보내서 공성 한 번 하자마자 전쟁이 끝나버려서 날로 먹은 셈. 그리고 헝가리 전체는 가장 큰 전공을 세운 스코틀랜드 왕에게 넘어갔고 곧 셀틱계 헝가리 왕이 탄생하게 되었다.


음..? 조카가 잉글랜드의 주교왕?


지금의 공작은 선대 공작의 막내 동생으로 연장자 상속제에 의해서 공위를 계승했다. 그래서 선대가 남긴 7명의 아들은 여기저기 뿌려두고 있었는데 그중에서 주교령을 하나 담당하고 있던 조카가 잉글랜드의 왕이 되고 말았다. 그림을 클릭해서 큰 걸로 자세히 보면 조카의 외할아버지는 바로 유명한 잉글랜드의 정복왕 윌리엄 1세.


아마도 외가쪽의 핏줄을 따라 내전 중인 잉글랜드의 왕이 되었고, 이미 주교였기 때문에 주교왕king-bishop 으로서 신정국가Theocracy를 만들게 되었다. 가문점수! ^오^  하지만 임명직이라 다음 후계자와는 관계가 없는 것이 함정이 되겠다. 더군다나 잉글랜드 내전이 종료된 직후 신성로마제국에 가입(?)하는 바람에 남 좋은 일만 시켜준 꼴.


분열과 병합을 반복하는 프랑스와 이슬람에게 털리는 이베리아.


저번 플레이와는 다르게 계속된 패치에서 뭔가 달라졌는지 신성로마제국이 분열하지 않고 잘 나가고 있다. 비잔틴은 소아시아를 두고 셀주크와 투닥거리고 있고. 여전히 무서운 쿠만인의 기세.. 마더 러시아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다시 털린 헝가리 왕국. 이게 아마도 십자군과는 반대로 이교도 쪽 전쟁명분 중에 국가단위로 삼키는 게 있어서 이럴 것 같다.


차기 황제 선거중..


신성로마제국은 선거를 통해 차기 황제를 선출하게 된다. 선대 황제가 사망하고 이전 투표에서 1위를 달리는 제후가 황제에 오르고 다시 그 후계자에게 투표를 하는 방식인데.. 화면처럼 황제 교체 직후에는 명망이 있는 제후가 압도적으로 표를 받게 되나 시간이 좀 흐르면 결국 황제의 아들들에게 표가 가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미성년자 황제가 탄생하면 다른 제후에게 계승을 요구하는 팩션faction 반란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이번 플레이의 경우에는 너무나도 안정적인 황제의 교체가 계속 일어나 내전을 벌일 일이 없으니 안으로의 확장세가 영 약한 편이다.


더 늙어가는 중..


장수하고 있는 3대 공작 에른스트. 그 사이 형제자매들은 모조리 삼도천을 건넜고, 딸과 차남도 사망. 이 시기에는 다시 분할상속제로 바꾼 상태여서 차남의 죽음에 따라 아들이 한명으로 줄어 땅을 분할하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러나 장남도 백발이 성성한 상황이고 이쪽에는 딸밖에 없어서 여성 계승자femail heir가 생길 아슬아슬한 상황.


그래서 늘그막에 10대와 재혼을 했습니다...


부인이 노환을가장한 암살로 세상을 떠나자 이탈리아 남부와 시칠리아의 지배자 오트빌 가문의 여식과 재혼을 했다. 그녀는 노르만인 이탈리아 남부의 정복자 로베르 기스카르의 작위를 모두 가지고 있었다. 즉 갓 태어난 아들은 4개의 공작위를 손에 넣게 되는 셈이다.


신정국가에 됨으로서 깔끔하게 되어버린 잉글랜드.


왕이 선출직으로 되어서 그런지 오랜 내전이 끝나고 영토가 깔끔하게 정리되어버린 잉글랜드의 모습이 한편으로는 씁쓸함을 안겨준다. 이것이 역사시뮬레이션 게임의 묘미이기도 하고.


노공작의 젊은 부인.


그녀를 통해서 3개의 공작위와 2개의 백작위가 Udonen가문의 손으로 굴러들어오게 될것이다. 플레이시에는 못보고 넘어갔는데 남자형제의 이른 사망을 통해 작위를 계승한 듯 하다. 그리고.. 역시 신경안쓰고 넘어갔는데 종교가 이미 정교회.. 당시부터 시칠리아와 이탈리아 남부는 비잔틴의 영향력에 아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 문제가 후에 가문의 발을 붙잡게 되고 말이지.



Posted by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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