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드라마

크리미널 마인즈criminal minds, Season3

Master  2008. 8. 31. 13:03


기다리고 기다리던 크리미널 마인즈 시즌 3를 드디어 완.감하였다. 감질나게 한 편씩 나오기를 기다리거나, 자막을 구하기 위해 헤매기 싫었기 때문에 완결이 될때까지 끈질기게 기다렸다. 더군다나 미국 작가 파업관계로 또 얼마나 많은 시간을 대기모드로 있어야 했는지.

위 문장에서 '기다리다'가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를 보니 무심결에 글을 쓰면서도 나 스스로가 여기에 목말라 했음을 느낄 수 있다. 또 다시 한 명의 대원이 하차를 하는 바람에 비슷한 연배의 캐릭터가 섭외되어 교체된 것을 제외하고는 전 시즌들과 다르지 않다.

연쇄살인을 중점적으로 다루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조금 더 개개의 팀원들의 사정과 인격 그리고 사생활을 조명하기도 하는데 이건 드라마가 장기화 됨에 따라 피할 수 없는 내용일 것이다. 캐릭터를 설명하지 않고는 시청자들에게 감정이입을 요구하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이겠지.

야근과 주변에서 오는 번뇌를 반복하며 심신이 지쳐 돌아온 평일 밤에도 꾸역꾸역 일정 분량을 소화하며 근 일주일 정도 만에 완료. 곧 네 번째 시즌이 시작되기 때문에 조금 서둘러 끝낸 감도 없지 않다. 물론 네 번째도 일단 기다려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