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보아도 조금 '허'하다.



능력들이 많이 추가되었다.


고민이다. 균형을 생각한다면 적용해야 하는데 역시나 날림번역의
귀차니즘이 압박을 가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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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 아줌마 혼자 다한 영화


산드라 블록이 제작과 주연을 한 영화. 얼마 전 부터인가 출연하는
영화의 빈도가 떨어진다고 생각했더니 역시 제작자의 길에도
손을 뻗치고 있는 모양이다.

영화 자체는 매우 심심하다. 실험적인 두 소년의 완전범죄를 위해
뭔가 긴장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가 싶더니 거기에 여형사의
트라우마를 끼워넣고, 소년들의 우정과 사랑 좀 뿌리나 싶더니..

정체불명의 괴상한 작품이 나와버린 것이다. 아무 생각없이 보고
있기에는 나쁘지 않았지만 역시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도저도 아닌
건조한 작품인 것이다.


개인적으로 포스터가 참 마음에 든다


다중인격을 모태로 하여 시간과 공간을 순서대로 배치하지 않고
관객을 헷갈리게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잘 섞어놓았다.
덕분에 중반까지는 상황과 단어에 집착하여 속아넘어가고 있었다.

극의 긴장도 좋았고, 대체 범인은 누구인가에 대해서도 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게 다 한방에 해결되는 허무함이란.
하긴 아무도 '그자' 일거라고는 생각치 않았을거다.

마지막엔 약간은 또 하나의 뻔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데.
그건 이런 류의 영화에서라면 당연하게 등장해야 하는 일종의
장치다. 메타포라고 할까. - 제대로 알고 쓴게 맞는지 모르겠다 -

최근은 주구장창 영화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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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오늘이 반복된다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처음 감상한 이프 온리나, 몇번째 보는지 짐작도 못할 사랑의
블랙홀이나. 결국 문제점의 해결은 '그녀'에 대한 사랑으로
이루어진다.

제니퍼의 제니퍼에 의한 제니퍼를 위한 영화.


이프 온리는 다만 하루가 한 번 반복될 뿐이고, 이 결말은
해피happy하다고 할 수 없다. 하지만 많은 것을 깨닫고
그녀에게 그토록 장엄한 헌신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영화의
주제와 일맥상통한다. (내가 쓰고도 무슨 글인지 모르겠다.)
사랑은 그녀가 당신과 함께 있음을 감사하는 것에서부터 다시
시작된다.

단 하루면 모든 재주가 마스터 가능

사랑의 블랙홀. 원제와의 괴리감은 쉽게 떨쳐낼 수 없지만,
나름대로 잘 선정한 제목인듯 하다. 무한히 반복되는 오늘 속에서
주인공은 자신이 가능한 모든 일을 체험해본다. - 어린 시절에
저 영화를 보고 어찌나 부러웠던지. 아마도 스스로 잃어버린
시간을 다시 찾고 싶어하는 보상심리였을게다. -
그리고 '그'는 무한한 시간을 이용해 사회에 그리고 '그녀'에
어울리는 사람으로 변모해가면서 해피happy하게 종결된다.
역시 헐리우드 사랑은 위대하다.


그저 이 두편의 영화를 비슷한 시기에 같이 감상했다는
이야기다. 잘 보았다. 그래, 재미 있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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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다치 미츠루의 H2가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되고 있다.
듣기로는 어제로서 2화째. 정작 내가 본것은 1화뿐이지만.
이 34권의 만화를 적어도 세 번은 보았지만, 작중인물들이
서로간에 긋는 그 감정의 선은 볼때마다 뭔가를 새롭게
느끼게 한다.

1화를 본 후 추억을 되살리며 1권부터 25권까지 다시 보았지만,
역시 예전과 느낌이 달랐다. 18세와 21세와 26세의 지식과 감정이
다른 만큼 무언가를 점점 배워갈수록 그 대사와 정지된 화면에서
알아채는 것이 더 많이지는 것 같다.

드라마에선 짧은 편수에 많은 내용을 담아야 하기 때문에
흐름이 빠르고, 편향된 캐릭터 해석으로 나아갈 확률이 높다.
특히 1편에서 크게 느껴지는 것은 히카리의 외모(..)와
히로의 성격이랄까. 원작의 히로보단 너무 어두운 느낌.

더군다나 H4(Hiro,Haruka,Hideo,Hikari)중 앞 의 두명에 집중하는
느낌이 강한데 이것의 극의 진행을 더 봐야 판가름이 나겠지.
마지막으로 이 드라마의 백미는 역시 하루카 역의 배우.


이시하라 사토미石原さとみ


그 외에도 아이돌 스타들이 요소요소에 배치되어 있다.
기대가 되는 작품이지만, 과연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공식 홈페이지http://www.tbs.co.jp/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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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ateral, 2004

유희/영화 2005. 1. 21. 05:36 |

탐 크루즈의 최신작.
사전정보를 전혀 모른체 봤기 때문에 끝까지
볼 수 있었던 영화.개인적으론 로드 무비를
기대했기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탐Tom의
출연을 제외하고는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 그러고 보니 언제부터인가 탐으로 다들
적어주더군. 얼마전까진 톰 크루즈였는데.
포스터엔 아직 톰이다. 우리나라는 '외국어'의
경우 그 나라 발음에 맞게 표기하니 역시
그냥 자기 들리는데로 적는게 맞으려나(..)

그냥 끝까지 극의 흐름을 따라가다가
"음, 그렇군." 하고 끝나버린 영화랄까.
촬영의 기법도, 전하는 이야기도
인물간의 긴장과 대비도 와닿지 않았다.

어쩌면 이미 감상과 감상평의 긴 간극에서 오는 괴리감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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